프로농구 선두 인삼공사, 현대모비스 잡고 연승…아반도 2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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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선두 인삼공사, 현대모비스 잡고 연승…아반도 2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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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도 덩크
아반도 덩크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안양 KGC인삼공사가 프로농구 선두다운 면모를 뽐내며 여유롭게 연승을 달렸다.

인삼공사는 1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100-86으로 이겼다.

올 시즌 22승째(9패)를 거둔 인삼공사는 변함없이 선두를 지키며 올스타 휴식기를 맞게 됐다. 리그 2연승과 함께 원정 4연승 기록도 이어갔다.

현대모비스는 17승 14패가 돼 서울 SK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이날 인삼공사에선 렌즈 아반도가 20득점을 올렸고, 오세근 18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오마리 스펠맨이 17득점 7리바운드로 활약해 게이지 프림(23득점 10리바운드)이 분전한 현대모비스를 압도했다.

문성곤의 3점 슛 2방으로 1쿼터를 시작한 인삼공사는 5분 만에 20점을 몰아치며 기선을 제압했다.

오세근 슛 시도
오세근 슛 시도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쿼터 후반 26-10으로 앞서던 인삼공사는 현대모비스 프림, 장재석 등에게 점수를 내주기도 했는데, 이내 대릴 먼로와 아반도가 맞불을 놔 30-17로 달아났다.

2쿼터 중반에는 49-25, 24점 차로 틈이 더 벌어졌다.

함지훈이 내리 8점을 더하며 현대모비스에 힘을 보탰으나, 인삼공사는 56-34로 전반을 마쳤다.

전반 3점 슛을 1개도 성공시키지 못했던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서 외곽포 5개를 터트리며 뒤늦게 살아나는 듯했다.

프림을 시작으로 이우석, 신민석, 김현민 등이 3점포를 쏘아 올렸다.

하지만 경기의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스펠맨(7점)과 아반도(6점)를 중심으로 꾸준히 점수를 쌓은 인삼공사가 79-56으로 우위를 유지했다.

4쿼터 현대모비스의 마지막 맹추격에 96-86까지 쫓기던 인삼공사는 정준원과 이우정의 연속 득점으로 100점 고지를 밟으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프로농구는 이날 두 팀의 경기를 끝으로 올스타전 휴식기에 들어선다.

올스타전은 15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리며, 올스타 팬 투표에서 각각 1, 2위를 차지한 허웅(KCC)과 이대성(한국가스공사)이 이끄는 두 팀의 대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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