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아들 찰리, 비거리 부담 줄었다…작년처럼 레드티에서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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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아들 찰리, 비거리 부담 줄었다…작년처럼 레드티에서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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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PNC 챔피언십 때 타이어 우즈 부자.
작년 PNC 챔피언십 때 타이어 우즈 부자.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가족 골프 대회' PNC 챔피언십에 아버지 타이거 우즈(미국)와 짝을 이뤄 출전하는 찰리 우즈(13)가 우려했던 비거리 부담을 다소 덜었다.

PNC 챔피언십 경기위원회는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둔 16일(한국시간) 찰리가 작년처럼 레드티를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레드티는 65세∼72세 남자 프로와 50세 이상 여자 프로, 그리고 12∼13세 주니어가 사용하는 티박스다.

애초 경기위원회는 찰리를 레드티보다 더 먼 화이트티에서 경기하도록 할 계획이었지만, 결국 작년과 같이 레드티를 사용하도록 결정했다.

화이트티는 55∼64세 PGA투어 프로, LPGA투어 프로, 14세 이상 주니어 대상이다.

찰리가 화이트티에서 경기한다면 왕년의 장타왕 존 댈리(미국), 그리고 여자 골프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 등과 같은 전장 코스에서 겨뤄야 한다.

화이트티는 전장 6천754야드지만 레드티는 6천452야드로 302야드 짧다.

PNC 챔피언십에서 사용하는 티박스는 54세 이하 PGA투어 프로가 쓰는 옐로우티, 화이트티, 레드티, 그리고 73세 이상이 쓰는 블루티 등 4개다.

그러나 레드티가 작년보다 더 뒤쪽에 배치하는 바람에 찰리는 작년보다 더 긴 코스에서 경기해야 한다.

지난해 찰리가 경기했던 레드티에서 코스 길이는 6천36야드였다. 올해는 416야드가 더 길어졌다.

화이트티도 작년보다 전장이 길어졌지만 178야드 늘어나는 데 그쳐 레드티에서 경기하는 게 더 어려워졌다.

타이거 우즈, 저스틴 토머스,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등 현역 PGA투어 선수가 경기하는 옐로우티는 작년 7천126야드에서 7천94야드로 오히려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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