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전망대] 연패 허덕이는 하위권 삼성·DB '탈출구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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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전망대] 연패 허덕이는 하위권 삼성·DB '탈출구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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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경기 차 단독 선두 인삼공사는 KCC·kt·SK와 대결

은희석 감독과 삼성 선수들
은희석 감독과 삼성 선수들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원주 DB가 정규리그 3라운드에 접어든 이번 시즌 하위권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각 팀이 19∼20경기를 소화한 2022-2023시즌 정규리그 순위표에서 삼성은 8위(8승 12패), DB는 수원 kt와 공동 9위(7승 12패)에 머물러 있다.

특히 삼성은 최근 4연패, DB는 3연패 중이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그쳤던 삼성은 최근 8경기 중 1승밖에 거두지 못한 채 아래로 처졌다.

가드 이동엽이 어깨 탈구로, 빅맨 이원석이 발목 인대 파열로 빠져 있고, 외국인 선수 마커스 데릭슨도 이달 초 경기 중 무릎을 다쳐 한 달 넘게 결장이 예고되는 등 선수들의 부상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 쿼터로 영입한 필리핀 출신 포워드 크리스찬 데이비드의 몸 상태가 온전치 않아 시즌 시작 이후 전혀 쓰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삼성으로선 고민거리다.

지난 시즌 8위 팀인 DB의 부진은 더 깊다. 2일 삼성을 상대로 6연패에서 탈출했으나 이후 다시 3연패를 떠안아 최근 10경기 전적이 1승 9패에 불과해 최하위 추락을 면치 못했다.

DB 역시 주축 선수들의 부상 공백이 뼈아프다.

골밑을 지켜야 할 강상재와 드완 에르난데스가 각각 대퇴부, 사타구니 부상으로 이탈했고, 핵심 가드 두경민도 복귀는 했으나 여전히 종아리가 좋지 않아 많은 시간을 소화할 수 없는 처지다.

DB의 드미트리우스 트레드웰
DB의 드미트리우스 트레드웰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두 팀은 일단 부상 외국인 선수의 대체자를 구해 난국 타개에 나섰다.

DB는 에르난데스의 일시 교체 선수로 이스라엘, 프랑스, 리투아니아 등 다양한 리그 경험을 지닌 드미트리우스 트레드웰을 영입해 급한 불을 껐다.

9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 데뷔한 트레드웰은 2경기에서 평균 12분여를 소화하며 3점 3.5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올렸다.

삼성도 데릭슨의 일시 대체 선수를 급히 구해 조만간 합류할 예정인데, 팀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하느냐가 시즌 중반을 버틸 관건으로 떠올랐다.

삼성은 이번 주 14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17일 전주 KCC와 원정 2연전을 치른다.

DB는 고양 캐롯(13일), 울산 현대모비스(16일), 한국가스공사(18일)와의 대결에서 연패 탈출을 노린다.

단독 선두 안양 KGC인삼공사(15승 5패)의 독주 체제가 더 공고해질지도 이번 주 눈여겨볼 대목이다.

인삼공사는 최근 3경기 중 가스공사에만 2패를 당하며 이달 초 6연승을 질주하던 파죽지세가 다소 꺾였지만, 공동 2위 캐롯, 현대모비스(이상 11승 8패)에 3.5경기 차로 앞서 있다.

인삼공사는 이번 주 KCC(15일), kt(17일), 서울 SK(18일)와 차례로 맞붙는다.

<프로농구 주간 경기 일정>

◆ 12일(월)= KCC-현대모비스(19시·전주체육관)

◆ 13일(화)= DB-캐롯(19시·원주종합체육관)

◆ 14일(수)= 한국가스공사-삼성(19시·대구체육관)

◆ 15일(목)= kt-SK(수원 kt 아레나)

KGC인삼공사-KCC(안양체육관·이상 19시)

◆ 16일(금)= 현대모비스-DB(울산동천체육관)

한국가스공사-LG(대구체육관·이상 19시)

◆ 17일(토)= 캐롯-SK(고양체육관)

kt-KGC인삼공사(수원 kt 아레나·이상 14시)

KCC-삼성(16시·전주체육관)

◆ 18일(일)= 한국가스공사-DB(대구체육관)

KGC인삼공사-SK(안양체육관·이상 14시)

LG-캐롯(16시·창원체육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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