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LPGA 퀄리파잉 시리즈 7R 단독 1위…'수석 합격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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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LPGA 퀄리파잉 시리즈 7R 단독 1위…'수석 합격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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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유해란

[Epson Tour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유해란(2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퀄리파잉 시리즈 7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유해란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도선의 하일랜드 오크스 골프코스(파72·6천685야드)에서 열린 2022 LPGA 퀄리파잉 시리즈 대회 7일째 7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뽑아냈다.

7라운드 합계 25언더파 477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남은 8라운드 결과에 따라 퀄리파잉 시리즈 1위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 대회는 2023시즌 LPGA 투어 출전권을 놓고 100명이 겨루며 지난주 1주 차 경기 상위 70명이 현재 진행 중인 2주 차 경기를 통해 순위를 정한다.

총 8라운드 성적을 합산해 상위 20명이 2023시즌 LPGA 투어 출전 자격을 얻는다.

21위부터 45위까지는 LPGA 투어 조건부 출전권과 2부 투어인 엡손 투어 출전권을 받고, 46위부터는 2023시즌 2부 투어에서 활동하게 된다.

지난해 퀄리파잉 시리즈에서 안나린(26)이 1위, 최혜진(23)이 3위로 올해 LPGA 투어에 진출했다.

올해 유해란이 1위에 오르면 한국 선수가 2년 연속 LPGA 퀄리파잉 시리즈 1위를 차지한다.

2021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 유해란은 공동 20위에 9타를 앞서, 마지막 날 1위 수성 여부와 무관하게 2023시즌 LPGA 투어 진출은 사실상 확정했다.

유해란은 KLPGA 투어에서 통산 5승을 거뒀고, 올해 대상과 평균 타수 부문 2위에 오른 선수다.

유해란은 "퀄리파잉 시리즈에서 잘하고 싶었다"며 "한국 골프가 굉장히 강하고, 선배들이 LPGA 투어에서 잘했는데 LPGA 투어 카드는 내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간다는 뜻"이라고 최종 라운드 선전을 다짐했다.

박금강의 경기 모습.
박금강의 경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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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2부 투어에서 2승이 있는 박금강(21)도 21언더파 481타로 공동 6위에 올라 2023시즌 1부 투어 승격 가능성을 높였다.

알린 크라우터와 이지 가브사(이상 독일)가 나란히 23언더파 279타로 유해란에 2타 뒤진 공동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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