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BBC 전문가의 선택…13명 중 7명 '브라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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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BBC 전문가의 선택…13명 중 7명 '브라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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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브라질 훈련장에서 미소 짓는 네이마르
17일 브라질 훈련장에서 미소 짓는 네이마르

[AFP=연합뉴스]

(도하=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영국 공영방송 BBC 축구 전문가들의 선택도 '브라질'이었다.

BBC는 18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중계에 참여할 해설자와 진행자 13명을 대상으로 우승팀을 예상한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연구그룹(TSG)에서 활동하고 있는 위르겐 클린스만 전 독일 대표팀 감독과 잉글랜드 국가대표 스타 수비수 출신의 리오 퍼디낸드 등 전체의 절반이 넘는 7명이 브라질에 표를 던졌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를 위시한 '호화 군단' 브라질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쏟아지는 각종 전망에서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고 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브라질은 전 포지션에 걸쳐 훌륭한 수준을 보여줬다. 그들은 월드컵 우승을 위해 카타르에 왔고, 난 그들이 그걸 이뤄낼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퍼디낸드는 "브라질은 선수 구성에서 깊이와 경험을 모두 갖췄다. 그 팀을 관통하는 모든 것은 '이기는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의 아르헨티나는 3표를 얻어 2위에 올랐다.

17일 카타르에 도착한 메시
17일 카타르에 도착한 메시

[AP=연합뉴스]

잉글랜드의 전설적 공격수였던 앨런 시어러는 "세계 최고의 선수인 메시에게 결정적인 순간이 될 수 있을 거다. 그와 디에고 마라도나를 비교할 때 월드컵 우승이 없다는 점이 늘 걸림돌이 됐는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논쟁이 종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미드필더 출신 저메인 제나스도 "모두가 아르헨티나의 공격적인 측면에 주목하지만, 아르헨티나는 수비적으로 매우 탄탄하다"며 아르헨티나를 택했다.

프랑스가 2표, 잉글랜드가 1표를 받아 뒤를 이었다.

잉글랜드 여자 대표팀의 '레전드'였던 패라 윌리엄스가 "내 머리는 브라질의 스쿼드라면 우승할 거라고 말하고 있지만, 내 마음은 다르게 말하고 있다. 잉글랜드와 브라질의 결승전을 예측한다"며 자국 대표팀에 응원 섞인 한 표를 보냈다.

이밖에 '깜짝 활약'을 기대하는 팀으로는 조별리그 H조에 속한 우루과이와 포르투갈을 필두로 독일, 덴마크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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