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벤투호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만날 우루과이 대표팀의 골키퍼 세바스티안 소사(36·인디펜디엔테)가 모친상을 당했다.
우루과이 축구협회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성명서를 내고 "대표팀은 소사의 어머니 이레네 실바의 사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어려운 시간을 보낼 소사와 함께할 것이며, 그가 힘을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는 우루과이 대표팀은 이날 훈련에 앞서 그라운드에 둥그렇게 모여 1분간 묵념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아르헨티나 매체 'Tyc Sports'는 소사가 비보를 접하고 우루과이로 돌아가기 위해 훈련장을 떠났으며, 며칠 후에 월드컵이 열리는 카타르에서 대표팀에 다시 합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2007년 프로 생활을 시작한 소사는 우루과이 대표팀에선 A매치 1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지난해 6월 파나마와 친선경기(우루과이 5-0 승)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우루과이 대표팀 골키퍼로는 소사와 함께 페르난도 무슬레라(갈라타사라이), 세르히오 로체트(나시오날)가 이름을 올렸다.
무슬레라는 A매치 133경기에 나선 베테랑이며, 백업 자원이던 로체트는 올해 A매치 데뷔전을 포함해 8경기를 소화하는 등 입지를 다지고 있다.
우루과이는 24일 오후 10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과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맞붙고, 29일 오전 4시에 포르투갈, 다음 달 3일 오전 0시에 가나와 각각 2, 3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