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맹활약한 김소니아를 앞세워 홈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잡고 5할 승률을 맞췄다.
신한은행은 1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생명을 87-61로 대파했다.
3승 3패를 올린 신한은행은 전날까지 4승 1패로 공동 1위를 이뤘던 세 팀(BNK, 우리은행, 삼성생명)과 격차를 줄였다.
삼성생명은 시즌 두 번째 패배를 당하며 2위로 내려앉았고, 3위 신한은행과 승차도 1경기로 줄어들었다.
전반 접전을 펼친 양 팀의 균형은 승부처였던 3쿼터 김소니아가 폭발하며 신한은행 쪽으로 기울었다.
삼성생명에서는 배혜윤이 3쿼터까지 22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기대를 모았던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출신 키아나 스미스가 던진 3점 6개 중 5개가 림을 외면하며 고전했다.
경기 종료 7분 전 김소니아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었고, 김진영이 골 밑에서 득점하며 격차가 77-54까지 벌어졌다.
이어 김진영이 다시 골밑슛 2개를 올려놓으며 80점째를 찍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소니아가 25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고, 구슬과 김진영도 각각 11점, 10점을 보탰다.
삼성생명에서는 배혜윤이 22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