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전설적인 타자 타이 콥이 신인 시절 사용했던 야구 방망이가 100만달러가 넘는 비싼 가격에 팔렸다.
15일(한국시간) ESPN 등에 따르면 콥이 1905년에 썼던 배트는 경매에서 107만4천544달러(약 14억1천624만원)에 팔렸다.
경매사에 따르면 배트 가격이 100만달러를 넘긴 것은 역대 5번째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비싸게 팔린 배트는 '홈런의 제왕' 베이브 루스가 양키스타디움에서 첫 홈런을 터뜨렸을 때 사용했던 배트(130만달러)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교타자로 꼽히는 타이 콥은 1905년부터 1928년까지 24시즌 동안 통산 타율 0.366, 4189안타, 117홈런, 1944타점을 올렸다.
콥은 1936년 '최초의 5인' 중 한 명으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고 1961년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