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벨기에 프로축구 주필러리그에서 뛰는 홍현석이 63분을 소화한 가운데 소속팀 헨트가 코르트레이크를 대파했다.
헨트는 14일(한국시간) 벨기에 코르트레이크의 휠던스포런스타디온에서 열린 2022-2023 주필러리그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코르트레이크를 4-0으로 완파했다.
스벤 쿰스와 함께 3-5-2 포메이션의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홍현석은 왕성한 활동량을 보이며 전방 압박과 볼 경합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오스트리아 LASK 린츠에서 뛰다 올해 8월 헨트로 이적한 홍현석은 리그에서 4골 2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서는 1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코르트레이크의 크리스토프 드헤네가 거친 태클로 퇴장당한 전반 20분부터 헨트가 수적 우세를 살려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전반 33분 터진 앤드루 율사게르의 선제골로 포문을 연 헨트는 7분 후 이브라힘 살라흐의 추가 골로 2-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헨트 역시 후반 시작 5분 만에 쿰스가 센터서클에서 무리한 태클로 퇴장당하는 악재를 맞았고, 후반 18분 홍현석을 불러들이고 수비형 미드필더 쥘리앵 데사르트를 투입했다.
이후 펼쳐진 10-10의 경기에서도 후반 24분, 26분 로랑 드푸아르트와 살라흐의 연속골이 터지며 헨트가 웃었다.
이날 승리로 9승 3무 5패가 된 헨트(승점 30)는 5위를 지키며 4위 클뤼프 브뤼허(승점 33)와 승점 차를 3으로 유지했다.
반면 3승 3무 11패가 된 코르트레이크(승점 12)는 18개 팀 가운데 17위로 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