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정규투어 출전권이 걸린 KLPGA 2023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이 15일부터 나흘간 전남 무안의 무안컨트리클럽(파72·6천335야드)에서 열린다.
2022시즌 정규투어 상금 순위 상위 60명은 2023시즌에도 계속 1부에서 뛸 자격을 유지했고, 60위 안에 들지 못한 선수들 가운데 투어 우승 등 다른 자격으로 확보한 시드가 없는 선수들은 시드순위전에서 상위권에 들어야 계속 1부에서 뛸 수 있다.
해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20위권 정도여야 정규 투어에서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다.
시드순위전에서 하위권으로 밀리면 2부 투어로 내려가기 때문에 선수들이 느끼는 위기의식은 절박할 수밖에 없다.
(서울=연합뉴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안소현(26)이 22일 오전 세종시 보람동 세종 남부경찰서에서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1.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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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끝난 KLPGA 투어 2022시즌 대상과 평균 타수 2관왕에 오른 김수지(26)도 기자회견에서 "2년 전 시드순위전에 다녀온 것이 동기부여가 됐다"며 "(정규투어) 대회에 나가는 감사한 마음도 더 생겼다"고 털어놨다.
올해 대회에는 국가대표 출신 유망주들이 눈에 띈다.
황유민(19)과 방신실(18), 김민별(18) 등 아마추어 시절 국내 1위를 놓고 다퉜던 선수들이 KLPGA 투어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벌써 황유민이 롯데, 방신실 KB금융그룹, 김민별 하이트진로 등 쟁쟁한 스폰서들의 후원을 받고 있다.
최근 2년간 2부 투어에서 뛴 안소현(27)도 1부 복귀를 벼르고, 지난해 이 대회를 1위로 마쳤던 손예빈(20)은 올해 1부 투어 상금 순위 62위에 머물러 다시 시드순위전으로 내려왔다.
2017년 신인왕 장은수(24), 올해 상금 순위 61위로 가장 아깝게 무안으로 가게 된 서어진(21) 등도 2023년 정규 투어 시드 회복을 노린다.
상금 순위 60위 정지민(26)과 61위 서어진의 상금 격차는 29만8천547원 차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