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1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 4라운드 6번 홀에서 김세영(한국·28)이 샷하고 있다. 그는 최종 합계 17언더파 263타를 기록해 넬리 코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렉시 톰프슨(미국)과 연장전을 치렀지만, 코다가 연장 첫 홀인 18번 홀(파4) 버디로 우승하면서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이 기상 악화 때문에 54홀 대회로 축소됐다.
LPGA 투어는 "열대성 태풍 '니콜'의 영향으로 25∼76㎜의 비와 최대 시속 80㎞의 돌풍이 예상된다"며 "선수, 캐디, 팬, 자원봉사자와 스태프가 현장에 있는 것이 안전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0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천341야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대회는 그보다 하루 늦은 11일부터 시작된다.
LPGA 투어는 "금요일 오전에도 뇌우의 가능성이 있지만, 다행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예측된다"며 "목요일 오후에 경기 시작에 대한 업데이트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인지, 고진영 등 한국 선수 15명이 출전해 '14개 대회 연속 무관'이라는 불명예 기록 탈출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