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벨기에 프로축구 주필러리그에서 뛰는 홍현석(23)이 소속팀 헨트에서 '10월의 선수'로 뽑혔다.
헨트는 7일(현지시간) 트위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구단이 뽑는 '10월의 선수'가 홍현석에게 돌아갔다고 밝혔다.
홍현석은 '10월의 골'의 주인공으로도 뽑혔다.
그는 10월 한 달간 리그와 유럽대항전을 합쳐 무려 9경기에 출전해 활약했다.
붙박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전방에 전진패스를 꾸준히 공급했고, 공격포인트도 4개(3골 1도움)를 올렸다.
오스트리아 LASK 린츠에서 뛰다 올해 8월 헨트로 이적한 홍현석은 리그에서 4골 2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에서는 1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홍현석의 활약에 10월 리그 6경기에서 3승 1무 2패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둔 헨트는 현재 리그 5위에 자리해 있다.
헨트는 지난 6일에는 홈에서 리그 대표 명문인 클뤼프 브뤼헤를 2-0으로 완파하는 등 10월의 상승세를 이달에도 이어가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4승 1무로 무패다.
홍현석은 지난달 27일에는 후반 동점골을 터뜨리며 UECL 탈락 위기에 처했던 팀을 구해내기도 했다.
UECL 조별리그 F조 5차전 섐록 로버스(아일랜드)와 원정경기에서 0-1로 끌려가던 후반 16분 그라운드를 밟은 홍현석은 13분 만에 골망을 흔들며 팀에 승점 1을 가져왔다.
이날 무승부로 탈락을 면한 살린 헨트는 몰데(노르웨이)와 최종 6차전 맞대결에서 16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달 초 홈에서 펼쳐진 몰데전에서도 홍현석은 '멀티 도움'을 작성하며 펄펄 날았고, 4-0 대승을 거둔 헨트가 UECL 16강행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