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베테랑 중앙 수비수 윤영선(34)이 다음 시즌에도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에서 뛴다.
전북 구단은 윤영선과 1년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윤영선은 2023시즌까지 전북과 동행한다.
윤영선은 K리그에서만 13시즌 동안 270경기를 소화한 베테랑 수비수다.
신태용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아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무대도 누볐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독일전에 선발 출전, 2-0 완승에 힘을 보태며 디펜딩 챔피언을 꺾는 '카잔의 기적'의 일원이 되기도 했다.
2022시즌 전북에 합류한 그는 리그 20경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7경기, 대한축구협회(FA)컵 3경기까지 총 30경기를 뛰며 팀의 후방을 지켰다.
전북 구단은 "특유의 강력한 대인 수비, 헤딩 그리고 안정적인 수비진 조율 능력을 선보이며 팀의 5번째 FA컵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윤영선은 "전북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다음 시즌에도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