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이정은(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저팬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에서 공동 14위에 올랐다.
이정은은 6일 일본 시가현 오쓰시의 세타 골프코스(파72·6천61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이정은은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쳤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4위였던 이정은은 이날 타수를 잃으면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는 1명도 10위 내에 들지 못했다.
올해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10위 내에 한 명도 들지 못한 것은 6월 마이어 클래식, 8월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 9월 다나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가 네 번째다.
또 한국 선수들은 6월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전인지(28) 이후 14개 대회 연속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2013년 10월부터 2014년 6월까지 17개 대회 연속 무승 이후 8년여 만에 다시 한국 선수들의 LPGA 투어 '무관'이 장기화하고 있다.
우승은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친 제마 드라이버(스코틀랜드)에게 돌아갔다.
2018년 LPGA 투어에 데뷔한 드라이버는 이번 대회에서 투어 첫 승을 따냈다. 우승 상금은 30만달러(약 4억2천만원)다.
나가이 가나(일본)가 16언더파 272타, 4타 차 단독 2위에 올랐다.
세계 랭킹 1위 아타야 티띠꾼(태국)은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LPGA 투어는 미국으로 대회 장소를 옮겨 10일 개막하는 펠리컨 챔피언십으로 이어진다.
올해 LPGA 투어는 펠리컨 챔피언십과 17일 시작하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으로 2022시즌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