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 '핵심' 손흥민(30·토트넘)에 이어 여자 대표팀 '에이스' 지소연(31·수원FC)도 수술대에 오른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 "지소연이 발목 부상으로 수술을 받게 돼 대표팀 소집이 불가하다"고 발표했다.
지소연은 오른쪽 발목의 만성적인 복합 손상으로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회복 기간을 거치면 다음 시즌 정규리그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을 소화하는 데는 무리가 없을 거란 전망이다.
잉글랜드 첼시 위민에서 8년을 보내고 올해 수원FC 유니폼을 입은 지소연은 이달 4일 열린 경주 한국수력원자력과 현대제철 2022 WK리그 플레이오프(수원FC 3-4 패)에서도 득점을 기록하는 등 분전했으나, 시즌을 마치고 부상으로 잠시 쉬어가게 됐다.
이로써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지소연 없이 뉴질랜드와 두 차례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전은하(수원FC)도 요추 염좌로 대표팀 소집이 불발됐다.
이들을 대신해 박예은(브라이턴)과 배예빈(포항여전고)이 벨호에 합류한다. 배예빈은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됐다.
여자축구 대표팀은 7일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소집한 뒤 뉴질랜드로 출국한다.
뉴질랜드 대표팀과 1차 평가전은 한국시간으로 12일 오전 10시 30분, 2차전은 15일 오후 2시에 모두 크라이스트처치의 오렌지시어리 경기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