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전 공격수 황의조(30·올림피아코스)가 원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리스트로 복귀할 거란 현지 보도가 나왔다.
그리스 매체 스포르타임은 1일(이하 현지시간) "올림피아코스는 황의조와 작별하고 그를 노팅엄으로 돌려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8월 지롱댕 보르도(프랑스)를 떠나 노팅엄으로 이적한 황의조는 2022-2023시즌 노팅엄과 구단주가 같은 올림피아코스에 임대됐다.
그는 앞서 보르도에서 총 98경기를 뛰며 29골을 넣었고,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프랑스 무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하지만 그리스에선 정규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등 공식전 10경기에서 도움 1개에 그쳤다.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황의조는 22일 열린 파네톨리코스와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1부) 9라운드부터 두 경기 연속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스포르타임은 "황의조는 황인범과 달리 그라운드에서 평범함을 벗어나지 못했다. 10경기에서 도움 1개만을 올렸다는 게 모든 것을 말해준다"며 "카타르 월드컵 전에 임대도 끝이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월드컵 전 올림피아코스에서 남은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도 있다. 3일 낭트(프랑스)와 UEL 조별리그 최종전에 출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올림피아코스는 이미 UEL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이 가운데 6일 파나티나이코스와 정규리그 대결에 초점을 맞춘 미첼 감독이 유로파리그에선 황의조 등 로테이션을 가동할 거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