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못다 이룬 '우승'의 꿈을 한국프로야구에서 실현하고자 하는 야시엘 푸이그(32·키움 히어로즈)의 어머니가 구단을 통해 우승을 염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푸이그의 어머니인 마르티자 발데스 여사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을 앞두고 "히어로즈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기를 응원한다. 그럴 자격이 있는 팀"이라는 내용을 담은 편지를 구단에 보냈다.
지난 7월 푸이그를 만나기 위해 한국에 입국해 한 달간 머무르기도 했던 발데스 여사는 이번 한국시리즈에 맞춰 다시 한국을 찾았다.
키움 구단은 발데스 여사에게 왕복 항공권을 제공했다.
발데스 여사는 "제 아들과 함께 할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한다"면서 "시즌 중 난관이 있었지만, 히어로즈라는 젊고 역동적인 구단은 긴 여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했다"고 평가했다.
키움의 연고지인 서울에 대해서는 "흥미롭고 중요한 건물과 기간 시설이 서울 시민에게 다양한 편의와 문화를 제공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평했다.
발데스 여사는 "다시 한번 히어로즈 구단의 환대와 제 아들을 잘 보살펴 주신 것에 감사드리고, 여러분이 달성한 업적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편지를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