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성적 부진으로 사령탑을 경질한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차기 감독을 선임했다.
캔자스시티 구단은 31일(이하 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의 벤치 코치인 맷 쿼트라로를 제18대 감독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서 최하위에 그친 캔자스시티는 정규리그가 끝나자마자 마이크 머시니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한 달 가까이 차기 사령탑을 물색한 끝에 쿼트라로를 발탁했다.
쿼트라로는 2014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서 타격 보조코치를 맡다가 2018년 탬파베이 벤치코치로 임명됐다.
쿼트라로는 2021시즌 뒤 뉴욕 메츠의 감독 선임 과정에서 벅 쇼월터 감독과 최종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J.J. 피콜로 클리블랜드 단장은 "쿼트라로의 인터뷰는 매우 인상적이었다"라며 "풍부한 경험을 지닌 쿼트라로는 차기 감독으로서 적임자"라고 밝혔다.
그는 또 "쿼트라로가 우리 팬들에게 많은 승리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