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 정규시즌 우승 기념식에서 허구연 KBO 총재가 트로피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민경삼 대표이사, 김원형 감독, 허 총재.
SSG 랜더스는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개막일부터 종료일까지 시즌 내내 1위를 기록하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2022.10.5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상대가 결정된 뒤 SSG 랜더스의 김원형 감독은 "한국시리즈 동안 팬 분들에게 정규시즌 못지않은 즐거운 경기를 선사하고 싶다"고 출사표를 올렸다.
정규리그 3위 키움 히어로즈가 2위 LG 트윈스를 플레이오프(5전 3승제)에서 3승 1패로 따돌리고 한국시리즈 출전권을 거머쥔 28일, 김원형 SSG 감독은 구단을 통해 키움과 격돌하는 한국시리즈를 맞이하는 소감을 전했다.
김 감독은 "(정규리그를 마치고 나서) 우리는 상대가 누가 올라 오든 지금까지 모든 초점을 한국시리즈에 맞춰서 훈련과 연습 경기로 준비를 잘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일 중요한 부분은 3주 동안 선수 컨디션 회복에 중점을 뒀고, 현재 부상 선수들도 회복했다"면서 "훈련 기간 부상 선수도 나오지 않아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단기전의 성패를 가를 수비의 중요성을 특히 강조했다면서 여러 다양한 상황에 맞게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SSG는 올해 정규리그에서 프로야구 출범 40년 만에 최초로 개막일부터 종료일까지 1위로 시즌을 마치는 와이어 투 와이어 1위를 달성했다. 한국시리즈마저 정복하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라는 신기원을 연다.
SSG는 11월 1일 오후 6시 30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키움과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을 벌인다.
KS 1∼2차전과 5∼7차전은 인천에서, 3∼4차전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