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축구국가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이 28일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경기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실시된 마지막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국내파 선수 위주로 이루어진 대표팀은 다음 달 11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을 치른다. 2022.10.28 [email protected]
(파주=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앞서 마지막으로 '옥석 가리기'에 나선 축구 국가대표팀의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은 최종 엔트리가 여전히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벤투 감독은 28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 훈련을 시작하며 취재진을 만나 "최종 명단은 아직 닫히지 않았다. 이번 소집에 들어온 선수들과 유럽, 일본, 중국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계속 관찰하며 11월 11일 경기 이후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날 월드컵 본선 엔트리 확정과 카타르 출국 전 마지막 훈련을 시작했다.
유럽파 선수들은 합류가 어려워 국내파 위주로 27명이 소집됐다.
이번 소집 멤버로 11월 11일 화성에서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을 치르고 다음 날 최종 엔트리가 결정된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벤투 감독 체제에서 중용돼 온 유럽파 주축 선수들은 이변이 없다면 승선이 유력하게 점쳐지는 가운데 불확실성이 남은 선수들에게는 이번 소집이 벤투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을 마지막 기회다.
(파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축구국가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이 28일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경기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실시된 마지막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국내파 선수 위주로 이루어진 대표팀은 다음 달 11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을 치른다. 2022.10.28 [email protected]
벤투 감독은 "소속팀에서의 경기력도 중요하지만, 우리 대표팀 안에서 어떤 역할을 해줄 수 있는지 등을 보고 선수를 선발할 계획이다. 소속 리그 등 여러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며 "소속팀에서 매우 좋은 상황에 놓여 있진 않다고 해도 월드컵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최근 소속팀에서 2군으로 내려간 것으로 보도된 핵심 공격수 황의조(올림피아코스)에 대해선 "관련 정보는 갖고 있지 않아 코멘트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도 "선수들은 시즌을 치르며 다양한 상황을 겪게 된다"고 답했다.
아직 대한축구협회(FA)컵과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가 진행 중이라 이날 첫 훈련엔 2022시즌 K리그1을 우승으로 마친 울산 현대의 김영권, 김태환, 조현우, 엄원상을 비롯한 10명의 선수만 참가했다.
벤투 감독은 "시즌을 마무리한 선수들이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게 하고자 소집하게 됐다. 이번에 모인 선수 중 모두는 아니지만 많은 선수가 카타르에 가게 될 텐데,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을 향상하면서 컨디션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엔트리 구상 외에 월드컵 준비와 관련해선 "상대 팀 경기 관전 등도 진행했다. 각 팀이 월드컵 전에 치를 경기들과 본선 시작 이후 다른 경기도 보며 선수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수집할 것"이라며 "상대가 강한 팀들이지만, 월드컵이라는 아름다운 대회에서 최대한 싸워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