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대6으로 이긴 홍원기 감독이 선수들을 맞이하고 있다. 2022.10.25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22년 프로야구 최고의 투수인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23)은 이번 시즌 208이닝을 던졌다.
정규시즌 196이닝을 투구했고, 포스트시즌에서도 6이닝씩 2경기에 출전했다.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전적 1승 1패로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3차전에 등판하는 안우진의 어깨에 키움의 운명이 달렸다.
홍원기(49) 키움 감독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PO 3차전을 앞두고 "올해 정말 많이 던졌고, 지금은 사실 정신력으로 버티는 거라고 본다"는 말로 안우진의 노고를 인정했다.
안우진은 올해 LG전에서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1.89로 호투했다.
큰 경기에서도 에이스의 존재감을 뽐내는 안우진에 대해 홍 감독은 "오늘도 부상만 없다면 제 역할은 충분히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5차전 kt wiz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4-3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키움 안우진이 홍원기 감독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안우진은 이날 준플레이오프 MVP를 수상했다. 2022.10.22 [email protected]
가장 큰 변수는 안우진의 손가락이다.
kt wiz와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에서 오른손 중지의 물집 때문에 무실점 역투를 펼치고도 6이닝만 소화했던 안우진은 5차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다소 고전했다.
홍 감독은 "지금까지 물집에 대해 보고가 들어온 건 없다"고 말했다.
2차전에서 16안타를 몰아치며 7-6으로 승리했던 키움은 3차전 타순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김준완(지명타자)∼이용규(좌익수)가 그대로 테이블세터로 나서고, 이정후(중견수)∼김혜성(2루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가 클린업 트리오다.
6번 타순에서 김태진(1루수)이 공격 연결 고리 임무를 맡았고, 하위 타선은 이지영(포수)∼김휘집(유격수)∼송성문(3루수)이 출전한다.
2차전과 비교하면 김휘집과 송성문의 8·9번 순서가 바뀌었고, 이용규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처음으로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홍 감독은 "타순의 흐름 자체가 괜찮은 듯하다"면서 "이용규는 분위기 전환 차원에서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워낙 수비를 잘했던 선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