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올해 7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린 장애인 US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이승민(25)이 자신의 애장품을 국내 골프 박물관인 세계골프역사박물관(관장 김귀열)에 기증했다.
슈페리어가 서울 강남구에서 운영 중인 세계골프역사박물관은 24일 "이승민이 올해 경기 중 사용했던 모자와 장애인 US오픈 우승 플래그를 기증했다"며 "지난 18일 이승민에게 기증 증서를 전달했고, 이승민이 기증한 물품은 상설 전시관에 전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발달장애 3급인 이승민은 2017년 한국프로골프(KPGA) 정회원 자격을 따냈고, 이후 KPGA 코리안투어 정규 대회에서 두 차례 컷을 통과했다. 또 올해 창설된 장애인 US오픈 초대 챔피언에 오른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