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화천군이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추가로 조성해 운영한다.
24일 화천군에 따르면 하남면 거례리에 만든 산천어 파크골프장 개장식을 27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기존 북한강변 주변에 운영하는 18홀짜리 파크골프장 인근에 추가 조성한 것으로 4만4천560㎡ 규모다.
앞서 하남면 용암리에도 18홀짜리 파크골프장을 운영하고 있어 화천군은 모두 54홀의 파크골프장을 보유하게 됐다.
화천군은 이에 그치지 않고 추가적인 조성을 검토 중이다.
파크골프가 수요보다 아직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블루오션이라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올해 초 처음으로 화천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을 개최할 당시 1천여명의 동호인이 찾는 등 호응을 얻었다.
최근에는 전국 유일의 부부 파크골프 대회를 개최해 주목받기도 했다.
화천군은 앞으로 지역에서 숙박한 파크골프 내장객에게 무료 라운딩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비롯해 관광지와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지역 경기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파크골프는 간단한 장비와 저렴한 비용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라며 "적극적인 마케팅 등을 통해 시장을 선점, 지역의 새로운 발전 동력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