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최경주(52)가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두 번째 우승을 아깝게 놓쳤다.
최경주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의 더 컨트리클럽 오브 버지니아(파72)에서 열린 챔피언스투어 도미니언 에너지 채리티 클래식(총상금 22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때렸다.
3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대회를 마친 최경주는 스티븐 알커(뉴질랜드)에게 1타가 뒤진 2위를 차지했다.
작년 9월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에서 챔피언스투어 첫 우승을 따냈던 최경주는 지난 3월 호그 클래식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 준우승이다.
이날 최경주보다 1타가 많은 4언더파 68타를 친 알커는 15∼17번 홀 연속 버디로 승기를 잡았다.
PGA투어에서는 전혀 존재감이 없던 무명이었다가 만 50세 이상 선수가 출전하는 챔피언스 투어에서 최강자로 거듭난 알커는 이번 시즌에만 벌써 4번째 우승을 챙겼다.
알커는 챔피언스 투어에서 치른 31개 대회에서 5승을 포함해 24번이나 톱10에 입상했다.
양용은(50)은 공동 22위(4언더파 212타)를 차지했다.